성수 데이트 코스 추천: 발과 눈이 시원해지는 성수동 이색 전시 [Sumsei Terraium]

보드쟁이 2021. 10. 10. 00:30

발과 눈이 시원해지는

[Sumsei Terraium]

인스타그램으로 처음 사진을 보는데 실내 안에서 숲속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벌레 싫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바로 예약..!

운영시간

주말 11:00~19:00

평일 11:00~19:00

월요일 휴무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 2길 44-1

전화번호

02-1661-5091

참고로 섬세이 테라리움 입장 비용과 안에서 카페 음료 비용 포함하여 18,000원이고,

현장예약은 어려우니 무조건 사전 예약으로 네이버 예약 후에 방문하세요!!

주차는 따로 가능한 곳이 없어서 공영 주차장 이용해야 해요

들어오니 섬세이 테라리움의 간단한 설명과 층별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표현을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즐기고 갈 수 있는지 팁 같은 게 적혀 있는 안내서를 주는데

너무 책자가 앙증맞아서 제 스타일이었어요 :)

섬세이 테라리움의 가장 마음에 드는 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타임별로 입장 가능 인원이 1팀뿐이고 20분 간격으로 입장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과 많이 겹치지 않고 전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두 번째는,

맨발로 모든 코스를 다녀야 해요!

그래서 신발을 벗고 직원분 안내를 받은 후 들어가게 되었는데

제일 먼저 맞이한 것이 어둠길이었어요

미로처럼 꼬불거리는 곳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로 가려하니

조금 무서웠지만 온전히 손의 감각으로 가다보니 그또한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그다음으로는 물과 진흙을 밟으며 가는 곳이 있는데

진흙을 밟을 때 발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

2층으로 이제 올라오면 거울로 뒤덮여진 공간이 나오는데

안개가 다리쪽을 덮어버려서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겼어요

덕분에 사진 찍는데 너무 예쁘게 나오는 곳이라 핸드폰 사진기를 내려놓을 일이 없었어요~

3층은 갈대숲처럼 꾸며진 곳이 나오는데 여기도 사진 찍기에 너무 좋은 스팟이 많았어요!

사진처럼 그림자 지는 곳이 있어서 저러면서 놀았어요 ㅋㅋㅋ

뒤에는 물침대 같은 곳이 있었는데 너무 푹신하고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사람들만 상관 없다면 여기서 푹 자다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ㅎㅎ

4층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차 종류의 음료만을 팔고 있었어요

그래서 국화차와 케일 주스를 마시고 앉아있는데 아래에는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주위는 숲속에 온 듯한 착각을 주는 분위기여서 너무 힐링되었어요 :)

마지막으로 테라스에 올라갔는데 이 섬세이 테라리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이 날 날씨도 좋아서 거울에 비친 우리를 찍는데 너무나 예쁘게 나오고,

앉아있는 내내 하늘과 앞에 보이는 풍경들이 너무 예뻐서 기분 좋게 힐링하고 나온 것 같네요

마지막에 퇴장할 때 에어샤워기가 있어서 발을 씻고 말리는데

와... 진짜 에어샤워 구매 충동이 뿜뿜했어요

나왔을 때 발이 너무 개운하고 상쾌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그 날 밤에 덕분에 너무 꿀잠 자게 해주었던 곳이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장소였네요

물론, 가격이 인당 18,000이라 저렴한 금액은 아니고, 보통 1시간 정도로 볼 수 있는 코스지만

둘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은, 힐링을 하고 싶을 때 가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예약이 평일에도 최소 2~3주 전에는 해야 되고, 주말에는 한달 전에는 해야 가능 할 거에요

꼭!! 미리 가시는 분과 스케줄 상의해서 미리 예약하세요~